지난번에 말했듯, 신작 드라마 중에서 거의 한 편도 실망시키지 않고 만족감을 주고 있는 ‘굿 와이프’.
이거 재밌다, 진짜 재밌다. 주변 사람들한테 닥본사하라고 말해주고 싶을 정도. 주인공이 맡은 의뢰가
별로 주목을 끌지 못해도 그럴 때는 주변 상황이나 인물들과의 관계가 재조명되며 극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특히 알리샤의 남편인 피터 플로릭이 과연 감옥에서 나올 수 있을지 없을지, 이들 부부가 이혼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1시즌 안에 그 부분은 밝혀질 수도 있지만
그 후에도 극에서 알리샤-피터의 갈등이 변호사-검사의 갈등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알리샤의 의상이 정말 마음에 든다. S.A.C.에 나오는 의상은 런웨이나 화보집에나
나올 법한 것들이지만 현실에서는 이 정도면 만족한다. 그러고 보니 면접갈 때 입는 정장만 보면 한숨이
나와서 어쩔 때는 일부러 ‘에라이, 설마 복장 때문에 떨어뜨리겠어?’ 하는 마음으로 은근슬쩍 상의나
하의를 캐주얼하게 입곤 하는데...아마 그래서 떨어진 곳도 있을지도...쿨럭.
조쉬 찰스는 극중 알리샤가 일하는 로펌인 스턴, 록하트 & 가드너의 공동 대표인 윌 가드너로
나오는데 변호사 역이 진짜 잘 어울린다. 법대 동창이자 옛 친구인 알리샤를 잘 챙겨주다가도 법정에서
알리샤가 실수를 해서 입장이 난처해지자 바로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현재 몇몇 인물들의 제보(?)에
의해 윌의 됨됨이를 다시 재고해 볼 여지가 생겼다. 그러니까 보기와 달리 의롭고 착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인데...내 생각에 피터의 석방을 막는 일에 윌도 가담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알리샤를
위해주는 마음은 진심으로 보인다. 알리샤의 주변에 남자가 꼬여도 지능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인물이랄까?
나 또 이런거 되게 좋아함...그런데 이러다가 알리샤 대신 캐리를 정직원으로 뽑으면 어쩌지?;;;
칼린다, 칼린다! 저 대사 너무 좋아! 칼린다는 변호사들이 법에 저촉되어
하지 못하는 ‘뒷조사’를 대신 처리해준다. 하지만 하는 일에 비해 보수가 적어서 늘 불만.
확실히 외국 회사들은 그놈에 컨설팅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해. 구조조정은 공격적으로
하면서도 경비를 줄이려는 시도는 소극적인 기업들은 문제가 많다.
이 사람은 브로디 검사라는 캐릭터인데 내 기억으로는 현재까지 세 가지 사건에서 상대측으로
나왔지만 전부 알리샤에게 밀렸다. 맨날 그러다보니 이젠 안습일 정도. 나 같으면 벌써 징크스 생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