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미남왕자

오늘도 용의 눈물을 보다가 문득 헤이든이 만약 사극을 한다면 그 역으로는 '사도세자'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도세자는 '지애비(영조)의 명령으로 뒤주에 갖혀 죽은 불쌍한 왕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뒤에는 역시 정계의 피비린내나는 비하인드가 있었더만요.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사도세자의 부인이었던 혜경궁 홍씨가 지은 여성문학의 대표작중 하나인 한중록의 사도세자에 대한 부분(정신병이 있었다느니 도를 지나친 행동을 했다느니등)도 거짓이 많다고...어떤분이 그러는데 영조와 사도세자는 원래 사이가 굉장히 좋았지만 신하들의 이간질로 그 지경(?)이 되었다고 해요~

음, 물론 헤이든이 우리나라의 사극을 할리가 없지만 사도세자의 일을 그쪽 배경의 시대극으로 만들어봤음 좋겠달까~근데 이거 또 아나킨과 비슷한 이미지네요...쿨럭...;;;

본인의 기관지염을 무릅쓰고 스모킹해대는 헤이든...(브라보~!)
털 알레르기가 있으면서도 동물이 너무 좋아 키우고 있는 사람과 같군~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주제에 꽃놀이를 가는 사람과도 같아~(탕!)

by 클라삥 | 2005/08/04 19:35 | Cloud Nine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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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eedle at 2005/08/04 19:41
바람직한 셔츠군요... 그런데 클라이맥스를 뒤주 안에서 보내기엔 너무 잘생겼어요 -_-; (라고는 해도 아나킨과 별로 다르지 않군요 orz)
Commented by 솔밤 at 2005/08/04 21:09
니들님 말씀처럼 헤이든과 뒤주라니, 너무 미스매치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저렇게 귀여운 애를 뒤주 속에 가만히 놔둘 리 없어요. 분명 내시 중 흑심을 품은 자가 몰래 꺼내줬을거야(....)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사료들마다 말도 엇갈려서 어떤 인간이었는지 잘 파악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긴 그 점이 매력...
Commented by 지비지비 at 2005/08/04 22:35
....이야, 담배다.(고만좀..) 3일째 헤이든에 들려진 담배는 안보려 어마어마 하게 노력했는데T_T실패 했어요. 좀만 더 나가면 저도 헤이든과 같이 기관지염이라도 걸릴거같은데요. 거참,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어딘가가 무언가로 인해 아픔에도 좋아하는거요. 진짜 신기해요.
Commented by 나이조 at 2005/08/05 00:46
가면 다음에는 뒤주에 갇히다니... 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것 같지만 사도세자 너무 절묘한 캐스팅이십니다. 정신병에 대한 진실여부는 일단 차치하고라도, 강한 부왕과 대립하는 복잡한 심리의 왕자라는 설정에다 소름끼치는 죽음까지. 이 비운의 인물에게서 풍겨나는 병적인 느낌 때문에 어릴 때부터 무서워하면서도 사정없이 끌리곤 했어요. 저는 한 표, 합니다. 숫기없는 사람이 흔히 헤비스모커에 애주가인 경우를 보곤 하는데, 헤이든도 그 비슷한 경우나 아닐지요 OTL 손가락 사이의 담배는 섬약함의 방패라고 할까요.
클라삥님의 블로그와 피디박스를 사랑하는 중생의 첫 댓글입니다 :)
Commented by 크리스 at 2005/08/05 01:43
헤이든의 기관지염이 얼마나 심한지 모르겠지만...전 담배는 안 피우지만 할만할거예요. 저는 7년째 병원도 안가고 겨울이면 가끔 숨도 못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통은 없더군요. =ㅅ=; 사진 참 좋네요. ///ㅂ//
Commented by 노바리 at 2005/08/05 02:22
위아래로 쭉쭉 길군요, 역시 길어요, 역시 멋있어요... ㅠ.ㅠ
Commented by 클라삥 at 2005/08/05 07:35
Needle/저 상태로 무대위에서 워킹을 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ㅁ; 물론 뒤주안에서의 8일을 클라이맥스로 보여줄수는 없지요...orz
솔밤/왕자가 너무 잘생긴건 사실이지만 저는 꿋꿋하게 뒤주에 가둬둘 겁니다~으하하하~(탕!) 하여튼 애로사항이 많았던 인물임은 분명하기에 매력이예요~
지비지비/여기서 또 병약미청년 설정이...기관지염을 무시하고 계속 담배를 피워대던 모청년이 결국 합병증으로 폐결핵에 걸려 피를 토한다는...쿨럭...;;; 친구들이랑 장난칠때는 누가 쿨럭거리면 '득음했냐?' 하고 놀리기도 했지요~(상관없어!)
Commented by 클라삥 at 2005/08/05 07:35
나이조/왠지 헤이든에게는 정상적인 캐릭터를 줄수가 없었어요. 이러니 만년 아나킨으로만 보는...ㅠ_ㅠ 저는 뒤주에 갖혀서 눈물범벅이 되어 자기 아버지에게 살려달라고 문을 두들겨 대는 헤이든 왕자가 자꾸 상상이 됩니다~그리고 자기 부인조차 남편보다 집안을 선택해서 그를 구해주지 않는...헤이든은 참 묘한게 주위시선이 신경쓰여서 연애도 안하는 성격임에도 팬들한테는 친절한것 같아요. 정말 숫기없는 인간이라면 아무리 팬이라고 해도 수줍게 웃는게 다일텐데 자기가 알아서 포즈취해주고 하는듯...아아...우리가 아는 E모씨도 헤비스모커에 애주가인데 수줍음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네요...쿨럭...;;;
크리스/견딜만 하니까 본인도 피우는 거겠죠? 기관지염 때문에 안피웠다가 다시 피우는걸 보면...자기건강 자기가 알아서 하는거니까...(매우 냉정)
노바리/확실히 연예인이라는 느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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